MBA 과정에서 금융공학은 얼마나 다루어질까?
MBA는 전통적으로 전략, 리더십, 마케팅, 조직관리 등 비정량적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과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 산업이 정량화되고 데이터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최근 MBA 과정에서도 금융공학적 접근이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MBA 커리큘럼에서 금융공학은 어느 정도로 다뤄질까요?
MBA vs 금융공학의 기본 차이
| 구분 | MBA | 금융공학 |
|---|---|---|
| 핵심 역량 | 경영전략, 마케팅, 조직관리 | 수학적 모델링, 금융 데이터 분석 |
| 프로그래밍 | 선택/보조 수준 | 필수(Python, R 등) |
| 커리큘럼 구성 | 케이스 스터디, 리더십, 재무회계 | 수리모델, 시계열 분석, 파생상품 |
| 학습 방식 | 비즈니스 문제 해결 중심 | 금융시장 수치 모델링 중심 |
MBA 과정에서 금융공학을 다루는 방식
1. 선택과목 혹은 집중 트랙
일반 MBA에서는 금융공학을 필수로 다루지는 않지만, 금융심화 트랙이나 Quantitative Finance 집중과정을 통해 일부 커버합니다. 예시로는 금융위험관리, 파생상품 분석, 투자 과학 등의 과목이 있습니다.
2. 금융 MBA 프로그램
Wharton, NYU Stern, Chicago Booth, Columbia Business School 등 상위권 MBA는 자체적으로 금융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운영합니다. 일부는 금융공학적 요소까지 포함한 트랙을 제공하며, 수리적 수업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3. MBA + MFE 복수학위 프로그램
MIT, Berkeley, NYU 등에서는 MBA와 금융공학 석사를 동시에 이수할 수 있는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합니다. 이 과정은 경영 리더십과 정량 분석 능력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인재에게 적합합니다.
금융공학을 심화해서 다루는 MBA 선택법
다음과 같은 요소를 고려하면 금융공학 비중이 높은 MBA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과목 리스트에 Derivatives, Quantitative Finance, Financial Modeling 등이 포함되어 있는가?
- 교수진 중 금융공학 또는 수리금융 배경의 교수가 있는가?
- 금융기관, 퀀트, 핀테크 등과 협력하는 실무 프로젝트가 있는가?
정량 분석 중심 MBA vs 금융공학 석사
다음 표는 정량 중심 MBA와 금융공학 석사의 비교입니다.
| 항목 | 정량 분석 MBA | 금융공학 석사 |
|---|---|---|
| 분석 수준 | 중간 수준, 실무 중심 | 고급 수학/프로그래밍 기반 |
| 직무 연계성 | 기획, 투자, 컨설팅 | 퀀트, 리스크 분석, 트레이딩 |
| 졸업생 평균 진출 분야 | IBD, 전략 컨설팅, 자산운용 | 헤지펀드, 알고리즘 트레이딩, 핀테크 |
MBA 과정에서 금융공학을 다루는 수준은 기초 개념부터 실무 활용까지 다양하지만, 본격적인 금융공학 전문성을 갖추기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만약 수학 기반 금융 분석 능력을 키우고 싶다면, 금융공학 석사나 복수전공이 더 적합합니다. 반면, 경영자 관점에서 금융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MBA 내 금융 트랙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